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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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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2020-05-18

▲     © 드림저널


[경북/드림저널] 경북 군위군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 중 하나인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공동후보지에 대해 '유치신청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군위군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투표를 무시하고 군민 74%가 반대하는 곳을 유치신청해야 한다면 이는 주민투표의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으로 절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공동후보지 신청 불가 입장을 재확인 했다.

 

군위군이 이러한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은 최근 대구경북 국회의원 당선인 등을 중심으로 답보상태에 놓인 통합신공항 이전사업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군위군에 양보를 요구하는 압박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은 대구시와 경북도, 의성군, 군위군은 올해 초 군위·의성군민을 대상으로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함께 이전하는 신공항 건설에 대한 찬반 주민투표를 실시했고 군위 우보면(단독후보지)과 의성 비안면·군위 소보면(공동후보지) 중 공동후보지가 선택됐다. 그러나 군위가 이에 불복하고 단독후보지를 유치지역으로 신청하면서 어긋나기 시작했다. 

 

국방부가 투표 후 신공항 입지를 공동후보지로 사실상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터져 모든 것이 중단됐다. 최근 경북도는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경제 회복을 위해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는데 단계적으로 경기회복에 나서 최종적으로 대구경북 현안인 행정통합, 통합신공항 건설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군위군이 공동후보지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조속한 문제 해결이 어렵게 됐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주민투표 실시 직후 공동후보지에 대한 선정 방침을 바꿔 지난 13일에는 김상훈(대구 서구) 국회의원의 서면질의에 "군위군수의 유치신청 없이 공동후보지를 이전부지로 선정할 수 있는지 법률자문을 받은 결과, 법률적 다툼의 소지가 크다는 게 다수 의견"이라고 답했다. 

 

결국 국방부는 대구경북에서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에 대한 합의가 우선되지 않은 한 사업을 강제로 진행시키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전부지 선정에서 얽힌 매듭을 풀기 위해서는 국방부가 조속히 단독후보지에 대한 선정위원회를 열어 후속절차를 진행하는 것밖에 없다"고 했다.

기사입력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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